가정의 아름다움
1852년 4월10일 한 미국인이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죽어 튀니스에 매장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1년 후 미국 정부는 이 사람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하여 군함을 파견하였고 군함이 뉴욕 항에 들어오자 많은 사람이 개선장군을 영접하듯 환영했습니다. 해군군악대의 밴드가 조가를 연주했고 축포가 우렁차게 울려 펴졌으며 모든 길이 조기로 나부꼈습니다. 그의 시신은 특별열차로 워싱턴으로 옮겨졌으며 의회가 소집되고 아서 대통령이 모자를 벗고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지나는 장례 행렬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홈 스위트 홈’을 작사한 ‘존 하워드 페인(John H. Payne)’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이민사회인 미국을 가정 중심의 건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노래입니다.
1863년 미국의 남북전쟁이 치열하던 때였습니다. 미국 ‘스파트실바니아라’는 곳에서 남군과 북군이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투 중에 북군 군악대가 군인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공화국 전승가’를 연주하자 남군은 ‘딕시의 땅’으로 대항했습니다. 전쟁판이 군가 싸움으로 변했습니다. 그때 북군의 밴드가 갑자기 그 유명한 ‘홈 스위트 홈’을 은은하게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남군의 군악대도 같은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양쪽 군사들은 전쟁을 중단하고 24시간 휴전을 약속했습니다. 이 노래가 병사들의 마음을 자신의 가정으로 인도하고만 것입니다.
특히 링컨 대통령이 이 노래를 좋아하여서 아들을 잃은 후 실의에 빠져있던 아내가 백악관으로 돌아올 때, 그 당시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아델라 페티에게 이 노래를 부르게 하여 마음에 위로를 주었습니다.
세상에서 교회 다음으로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런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이야말로 참된 행복과 평안과 쉼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는 너무나 심각한 가정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 안에서 더욱 가정을 세워가는 모범적인 부부들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위대한 힘은 신앙을 주춧돌로 한 건강한 가정이 중심이 되는 청교도문화 때문입니다. ‘홈 스위트 홈’은 희망과 믿음을 가진 가정입니다. 가족 간에 희생과 사랑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집 내 집뿐이리”(김재인 번안)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