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러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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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일어나 빛을 발하라! (사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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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칼럼

영광스러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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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계절입니다. 유치원으로부터 대학원까지 사방에서 졸업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교육과정을 다 마친 후 졸업하게 되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그 과정이 한 단계씩 올라갈 때마다 졸업식은 그 의미와 뜻을 더해갑니다.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광경은 가장 엄숙하고 영광스럽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과정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받는 졸업장은 더 빛납니다.

 

거대한 조직체의 단체장이 되는 취임예식도 영광스럽습니다. 대학교의 총장이나 군에서 사단장이 취임하는 자리에서 엄숙하고 근엄함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 나라의 대통령의 취임식은 온 나라를 넘어서 영광스러운 세계의 축제가 됩니다.

안수를 받고 장로나 목사가 되든지 서품을 받고 신부가 되는 예식은 더 영광스럽습니다. 자연인으로 지내던 자가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구별된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은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예식에 참여하고 집례 하는 성직자들과 예식의 순서 하나하나가 그렇게 영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37년 전에 목사안수를 받았을 때의 받은 감동은 엄숙하고 얼마나 영광스러웠는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영광’이란 국어사전에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라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영예’라는 말도 찾아보았더니 같은 말이 섞여서 설명되어졌습니다. “영광스러운 명예”고 하였습니다. 결국 영광이란 “빛나고 아름다운 명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광은 졸업과 취임, 안수 심지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유명한 분의 장례식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가운데에서도 누리고 드러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 모습이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liot)이라는 기독교 작가는 영국 웨일즈 산맥 높은 곳에 살고 있는 목동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 일찍이 말을 탄 목동이 스코틀랜드 산 콜리 종 개와 함께 양 떼를 몰고 오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 개가 자기의 ‘영광’을 누리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개는 자기 자신의 역할을 위해 교배되고 출생하여서 힘들게 훈련받은 것을 열심히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눈은 언제나 양 떼를 향하고 있지만, 귀는 주인에게 순종하기 위해 예민하게 열려 있었습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작은 일에 깊게 주시하면서 주님의 뜻을 자세히 듣고 순종할 때 보다 더 위대해지거나, 더 큰 기쁨을 알거나, 더 성공할 수 는 없습니다. 평범하지만 하루하루 영광스러운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엘리엇은 말합니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 의 뜻의 영광을 경험하는 길은 절대적인 신뢰다. 그것은 그분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기쁨을 의미한다.”

 

오늘의 살아가는 성도님들이여, 눈은 삶의 현장에 귀는 주 님의 말씀으로 향하며 충성할 때에 최고의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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